게임/대항해시대

대항해시대2 무엇이든 물어보세요

i_random 2011. 3. 20. 12:16


Q: 마음에 안드는 항해사를 해고하고 시퍼효. 능력치가 존내 맘에 안드는데 완전히 개찌질이 스토커라 떨어질 생각을 안해효. 도와주세효.


A: 어느 갤에나 찌질이는 있듯이 어느 세상에나 무능력자는 있게 마련입니다. 고용할 때는 파라미터를 볼 수 없기 때문에 고용한 후에 땅을 치며 후회해도 이미 죽은 자식 나이세기 입니다. 따라서 세이브&로드 신공을 적절히 이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.

그러나 한 때의 과오로 인해 무능력 항해사를 고용했다면 어쩔 수 없이 월급을 빼앗겨야 하느냐!!! 아, 제가 누굽니까? 이 에르네스트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.



역사상 기록에 의하면 감히 말을 듣지 않거나, 반란을 일으키거나,무능한 항해사는 한 끼 상어밥으로 바다에 던져주던 미풍양속이 있었습니다. 어떤 이는 돌에 매달아 쳐넣고, 어떤 이는 눈을 가리게 한 뒤 마스트 위를 산책시키는 등 방법이 다양했습니다. 그렇습니다. 바로 이 방법입니다. 맘에 안드는 놈은 바닷속에 쳐넣어 한 끼 상어밥으로 만드는 것입니다.



일단 주인공의 배를 내파성이 우수한 배로 고르고, 맘에 안드는 항해사를 낡고 내파성 없는 배에 태운 뒤 서아프리카의 폭풍 속으로 포상휴가 보내주는 것입니다. 당연히 배와 함께 무능한 항해사는 한 줌 염화나트륨으로 산화할 것입니다. 그러나 개중에는 운이 바이오X자드의 타일런트 수준인 놈도 있어서 5번 죽여도 기적적으로 되살아나는 캐릭터도 있습니다. 이럴 땐 어쩔 수 없습니다. 성공할 때까지 시도하거나, 사면해 주시기 바랍니다.



Q: 칙명으로 적국의 왕궁에 다녀와야 될 것 같소. 가면 오라를 받을텐데...도와주시오!



A: 우선의 자신의 약탈 행위에 대해 심각하게 반성해 보시기 바랍니다. 물론 에스파냐의 아르마다 토벌을 명해놓고 나중에 에스파냐 왕궁으로 조약을 맺으러 다녀오라는 모국 국왕 처럼 무능한 권력의 희생양이라면 어쩔 수 없습니다.



방법은 간단합니다. 그냥 다녀오십시오. 그러면 공헌도가 0이 됩니다. 예? 잡혀서 자금을 몰수당한다고요? 그럼 진작에 그렇게 물어보시지...아, 제가 누굽니까? 이 에르네스트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.



소지금은 물론 예금구좌에서까지 다 통틀어 재산의 5분의 4가 몰수당합니다. 그러나 에르네스트 식 재테크를 이용하시면 이러한 고민을 다소나마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. 소지금과 예금 이외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못하므로, 즉, 선박이나 화물, 아이템같은 소유물품에 대해서는 차압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방법으로 분산은닉(!!) 하시면 적은 피해로 그칠 수 있습니다.



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현명하고도 자비로우신 임금님은 빚을 진 적국의 주인공을 체포하시면 무려 은행 빚까지 소지금으로 간주하시어 이 역시 5분의 4로 탕감해주신다는 것입니다. 대략 주인공을 신용불량자 타이틀로 부터 구제해주시기 위한 정책이라 판단됩니다. 이를 이용하여 작위가 공작 정도 되면 금화 811000매까지 빌릴 수 있으므로 이 방법으로 먹고 배째 신공을 펼치면 악덕 샤일록 은행을 엿먹일 수 있는 것입니다.



Q: 중고 선박시장에서 대포 쉽 한대 뽑고 싶으3. 근데 공업치 상업치 다 올려서 새 쉽 뽑을 수 있게 되었는데도 중고 매물이 안나오3. 도와주3.


A: 그 노력으로 새 배 한 척 뽑으십시오...라고 하고 싶지만, 아, 제가 누굽니까? 이 에르네스트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.



공업치는 1000인데 중고매물은 경 캘리 선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. 항구에 어떤 배가 중고매물로 나오는지는 중고선박매매 업자들의 농간 때문에 입항직전까지 알 수 없습니다. 따라서 입항 직전에 세이브 로드 신공을 펼치면 간단하게 해결됩니다.

단, 한 번 매물 정보가 확정되면 반 년 정도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습니다. 그 동안 장사를 하든, 모험을 하든, 노략질을 하든 시간을 때우시기 바랍니다.



Q: 돈이 없으셈. 도와주셈!



A: KIN~상인이면 상인답게 아테네 -이스탄불이나 존내 파십시오....라고 말하고 싶지만, 아, 제가 누굽니까? 이 에르네스트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.


초반에 사용하기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. 길드에서 일수 대신 받기 알바를 뛰는 겁니다. 일단 베네치아의 샤일록 은행 본점에서 대상자를 듣고, 술집에 가서 한 방 쏴서 대상자 소재지를 파악한 뒤에, 대상자를 찾아 존내 갈궈서 돈을 뜯어 냅니다. 그리고는 위 상담 사례에서 보았듯이 자금 은닉스킬을 이용하든 은행 지점에 예금을 하든지 해서 빈 손으로 당당히 은행 본점으로 가면 됩니다. 당연히 욕을 먹고 명성은 반으로 줄지만, 걱정마십시오. 시작하는 자에게는 명성이 없다는 사실을 명심한다면 말입니다.



Q: 모험명성치가 잘 안오르5. 500만 있으면 마지막 이벤트인데, 세계지도도 다 팠고, 발견물도 다 팠5...도와주시5.



A: 아, 제가 누굽니까? 이 에르네스트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. 기종을 SFC, PS나 SS로 바꿔서 플레이 해보시기 바랍니다. 거기서는 길드의 일수찍기 알바로도 모험명성이 오릅니다. 그러나 굳이 도스판이나 윈도우 판을 고집하신다면, 삼가 세이브데이터의 명복을 빕니다.



그리고 모험가가 꼭 명심해야 할 사항을 일러드립니다.



1. 지도쟁이와의 계약을 최우선 엄수....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충고입니다.

2. 칙명을 받기 전에 세이브. 왕이 진기한 걸 바쳐라 하면 그 때 바쳐도 됩니다.

3. 명성을 떨어뜨릴 행동 (계약파기, 칙명파기 등)을 하지 마십시오.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출처 :

디시인사이드 고전게임 갤러리